1) 인지 기능의 합병증

수면은 낮시간동안의 피로를 풀며, 다음날을 준비하는 휴식의 과정입니다.
뇌파를 측정하여 보면 수면은 얕은 수면(1~2단계)과 깊은 수면(3단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얕은 수면의 단계를 거치게 되며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면서 전신의 근육의 긴장도는 감소하게 됩니다.
늘어진 기도 점막으로 인하여 기도의 폐쇄가 일어나게 되고 수면 무호흡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미세각성 상태로 깨어난 뇌는 다시 얕은 수면을 시작하는 과정이 반복되게 됩니다.
깊은 수면 동안 휴식을 취해야 할 뇌는 결국 충분한 휴식을 갖지 못하게 되며 이는 실질적인 인지 기능의 장애로 이어져
반복되는 아침의 나른함, 주간 졸리움,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의 감퇴, 업무 능력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2) 순환기계의 합병증

가장 흔한 순환기계 합병증은 고혈압입니다.
실제 고혈압 환자 중 20%에서 수면 무호흡이 나타나며, 장기적인 수면 무호흡증의 50%에서 고혈압이 발생됩니다.
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면 내 몸에서는 이를 스트레스 상황으로 인식하여 많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것이 교감신경계통을 자극하여 말초 혈관들이 수축을 하게 됨으로써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무호흡으로 인해 부족해진 산소를 공급하려고 심장은 정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일을 하게 되고,
수면 중 휴식을 취해야 할 심장은 과다한 운동으로 비대해지게 되어 부정맥,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질환 등을 유발합니다.
실제 약물로 잘 치료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중 많은 분들에서 무호흡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수면 무호흡이 개선되고 난 이후 혈압이 잘 조절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3) 중추신경계의 합병증

흔히 중풍으로 알려져 있는 뇌졸증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뉩니다.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조절되지 않는 만성적인 고혈압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고혈압이 지속될 경우에 발생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합병증은 회복도 더디고 후유증도 심하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 하겠습니다.

4) 내분비계의 합병증

수면 무호흡환자 중 혈당의 조절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혈당의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는 실제 췌장에서 인슐린이 생성과 분비가 잘 되지 않는 제1형 당뇨와
인슐린의 분비는 정상적으로 되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는 제2형 당뇨로 분류됩니다.
제2형 당뇨의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생활에 의한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사 및 운동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이 연관되며
수면 무호흡도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난치성 당뇨환자에서 수면 무호흡의 개선 이후 혈당 조절이 개선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5) 소화기계 합병증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역류성 식도염과 역류성 후두염의 원인으로 수면 무호흡증이 있습니다.
위장에는 단백질의 소화를 위해서 분비되는 강한 산성의 액체인 위산이 존재합니다.
위산은 소장의 첫부위인 십이지장에서 쓸개즙에 의해서 중화되지만 반복적인 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복압은 상승되고
흉부 및 인후두 부위에 생기는 음압에 의해서 쉽게 위산이 역류되게 됩니다.
거꾸로 식도나 후두로 역류될 경우 조직에 화상을 입히게 되어 명치부위의 통증이나 심장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호소하게 되고,
목의 만성적인 이물감, 통증, 기침이 생기거나 쉽게 목소리가 변하게 됩니다.
실제 신물이 넘어온다는 것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장기적인 약물치료나 생활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